2026년 10월 26일(월)

사람에게 '제 3의 엄지 손가락'이 생기면 벌어지는 일 (영상)

University College Londo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보통 사람의 손가락은 5개다. 그런데 엄지 손가락 하나가 더 생긴다면 어떨까.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실시한 로봇 인공 엄지 실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니 클로드(Dani Clode)가 개발한 로봇 인공 엄지는 '제 3의 엄지'로 불리며 사람의 진짜 엄지 반대편인 새끼 손가락 옆에 장착됐다.


이 손가락은 발에 장착된 펌프 센서를 이용해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다. 3D 프린터로 인쇄한 보철로 만들어졌다. 손가락 마디마다 연결된 끈을 손목에 착용한 밴드에 이어 조종하는 방식이다.



YouTube 'Amaze Lab'


인지 신경 과학 연구소 마킨(Makin) 교수는 실험을 위해 20명에게 5일 동안 로봇 엄지를 착용하고 생활해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단순히 블록을 옮기는 일부터 다양한 활동에 제 3의 손가락을 사용했고, 그 결과 뇌가 제 3의 손가락을 신체 일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한 손으로 물병을 따는 것은 물론이고 카드 놀이를 할 때 더 현란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악기 연주할 때, 바늘에 실을 끼울 때 등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



YouTube 'Amaze Lab'


한편 '제 3의 손가락'이 만들어진 목적은 '로봇 손가락' 등과 같은 보조 기구를 보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함이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단 등으로 인해 기능을 상실한 신체를 대신 하기 위해 보조 기구를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제 3의 엄지'로 보조 기구가 인체의 연장선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YouTube 'Amaze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