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카톡 대화방을 착각해 과 단톡방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한 신입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학각 잡힌 신입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한 대학교 단톡방 카톡 대화 캡쳐본이 첨부됐다.
총 41명의 학생들이 있는 이 단톡방에서 학생 A씨는 "잘못보냈다"며 다급하게 세 장의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삭제되기 전 A씨가 보낸 사진들을 확인한 한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A씨에게 "여학생들 사진은 왜 캡쳐하시는거에요?"라고 물었다. A씨가 급히 지운 사진들이 과 동기 여학생 몇 명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A씨는 "제 친구들이 우리과에서 제일 예쁜 동기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줄라고 한건데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고 털어놓았다.
알고보니 A씨가 과에서 가장 예쁜 동기 카톡 프로필 사진을 캡처해 친구에 보낸다는 게 실수로 과 단톡방에 보낸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일이 이렇게 되지 않아더라도 하지 말았어야 할 짓인데 정말 죄송하다"며 "당사자한테는 부족하게나마 사과는 했는데 다른 분들도 불안하게 했다면 너무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학하거나 입대해야겠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여성 누리꾼들은 "뒤에서 누가 내 얼굴 얘기하면서 사진 돌려보면 기분 엄청 나쁠 것 같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또다른 일부 누리꾼들 사이서는 물론 A씨의 실수가 맞지만 그래도 A씨가 캡쳐한 프사 주인공들은 은근 뿌듯하지 않겠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