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네이버가 사흘 만에 종료해 빈축을 산 '오늘일기' 챌린지가 오는 24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18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일간 오늘일기 챌린지를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달 초 챌린지가 시작했을 때 3일간 참여를 완료한 이용자다. 남은 11일간 매일 일기를 쓰면 지난주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면서 지급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1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 5천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미 시작했던 이벤트를 마저 마무리하는 것이다.
참여 방법도 이전과 달리 구체적으로 내놨다. 1인당 1개 아이디로만 참여해야 하고, 날짜가 지난 글을 수정해 챌린지 참여 태그를 달면 안 된다고 했다.
참여도 PC를 통한 블로그 접속이나 블로그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네이버앱 혹은 모바일 기본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으로 참여되지 않는다.
홍보 목적의 글이나 블로거가 직접 쓰지 않은 글도 혜택 지급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이 행사는 14일 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린 이용자에게 총 1만6000원어치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시작됐다.
네이버 블로그를 재활성화하는 취지다. 그러나 지난 3일 네이버는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챌린지를 조기 종료하며, 3일차 참여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시 네이버는 "매일매일 자신의 진짜 일상 일기를 기록하시는 분들을 독려하는 취지로 챌린지를 오픈했으나,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며 종료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