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줘서 고맙다"...전남친과 이별 후 연봉 10배 올랐다는 곽정은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곽정은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게 해준 전 남자친구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지난 12일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된 세 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곽정은은 돈을 많이 벌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전 남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썼다.

곽정은은 "고맙다. 너 때문에 내가 연봉이 10배가 됐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때는 JTBC '마녀사냥'이 막을 내렸던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녀사냥'으로 얼굴을 알렸던 곽정은은 해당 프로그램이 끝난 뒤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간 쏟아졌던 강연 섭외가 갑자기 뚝 끊기면서 한 달에 2번 겨우 일을 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힘든 시기에 남자친구까지 자신을 떠나갔다고.

곽정은은 "철저히 무너졌다"라며 씁쓸하게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곽정은은 다시 일어섰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인도로 명상을 배우러 떠나는가 하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등 스스로에게 망설임 없이 투자를 했다.

곽정은은 "남자 얘기를 하는 사람으로 그냥 멈춰있을 수 있었는데 사람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자신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자기 발전에 힘썼기에 현재의 곽정은이 있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곽정은은 이제는 전 남자친구에게 고맙기도 하다면서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