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대한민국 최고 부자 故 이건희 회장이 생일 때마다 '꼭' 받고 싶어했던 선물 정체

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기업만 일군 사람도 아니었다. 가족만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아니었다.


그는 진심으로 어려운 이들을 도우려 했던 사람이었다. 그가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했던 말을 되새겨보면 이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선물은 필요 없네. 진심을 담아 불우한 이웃을 돕고, 그 활동 내역을 적어 나에게 편지로만 전해들 주시게나"


30일 동아일보는 1991년 1월, 찬바람이 불던 어느 겨울날. 당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삼성 사장단에게 했던 당부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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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생일인 1월 9일마다 들어오는 생일 선물을 거절했다. 그 대신 기부 활동 내역을 적어달라고 했다.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도록 하는 데 일조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날 이후 고인은 편지를 23번 받았다. 그 편지 속에는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들인 노력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고 부자는 생일 때마다 꼭 받고 싶다고 했던 선물을 받아야만 그날 미소를 지었다는 게 유족과 주변 지인들의 전언.


사진=인사이트


특히 2014년에는 임직원들이 '신경영 20주년 특별격려금'의 10%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는 더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뜻은 지금까지도 이어졌다. 삼성家는 감염병 극복 등에 1조원을 기부하고 미술품 2만 3천여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뒤늦게 해운대 임야 3만8000㎡도 기부한 사실이 전해져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 기부한 것들의 총 가치를 따지면 수조원에 이른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계속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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