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호감도가 국민의힘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비호감도가 53%에 달한데 비해 민주당의 비호감도는 60%를 기록했다. 이 같은 민주당 비호감도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이달 13~15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조사했다.
원내 5개 정당에 대해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24%, 국민의당 21%, 열린민주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8차례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호감도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53%, 더불어민주당 60%, 정의당 61%, 국민의당 63%, 열린민주당 64% 순이었다.
지난 2018년 이후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2018년 8월 57%, 이번 2021년 4월 30%가 최저치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이번 34%가 최고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