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대학교 포기하면서 뒷바라지한 누나 몰래 '집 담보 대출금' 코인 투자해 반토막 낸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 국내 거래 가격이 '떡락'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도 20∼30%씩 줄줄이 하락세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담보 대출까지 받아 가며 '샌드박스'에 전 재산을 투자한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샌드박스에 투자한 것을 누나에게 들킨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투자한 샌드박스 때문에 누나에게 손절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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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씨는 '샌드박스'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에 발을 들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300원대에 사들인 샌드박스는 순식간에 가격이 치솟았고 A씨는 2배가량의 이득을 챙겼다.


그때부터 A씨는 가상화폐 투자에 미친 듯이 빠져들었다. 자본금만 있다면 더 큰돈도 벌 수있을 것이라는 알 수 없는 자신감마저 생겼다.


결국 그는 자본금을 만들기 위해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A씨는 아파트 담보를 받아 대출을 받아 샌드박스를 추가 매수했다. 그의 매수 평균가는 830원대.


하지만 샌드박스의 가격은 가파르게 떨어졌다. 1,5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그의 헛된 믿음은 그대로 산산조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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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오늘 누나한테 이실직고했는데 화분을 다 던지더라"라면서 "나 공부시킨다고 일부러 국립대로 하향지원까지 했던 누나였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배를 먹었으면 그대로 빼면 되는 건데 이게 1,500원까지 갈 것이라는 헛된 믿음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라면서 "부모님 오시면 난 X졌다. 이게 유언장일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온 시간 기준 샌드박스의 가격은 약 480원이었다. 그가 매수했을 당시보다 350원가량 떨어진 금액이다.


자세한 투자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1천만원만 투자했다고 하더라도 430만원가량을 잃은 셈이다.


한편 A씨가 투자한 샌드박스는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494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