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10년 전 비트코인 5200개 샀던 29살 청년의 놀라운 근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거래금액은 이미 주식시장을 뛰어넘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에 투자해 어마어마한 수익을 본 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도 몇 년 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말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는 비트코인으로 백만장자가 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는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다니엘(가명, 39)이라는 남성이 10년 전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가 인생역전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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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커다란 정원이 딸린 대저택과 페라리 4대를 가지고 있는 그는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다.


다니엘은 2010년 말~2011년 초쯤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당시 1비트코인은 0.9달러(한화 약 1천 원)에 해당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다니엘은 임대료와 기타 경비로 꽤 많은 돈을 썼고 경제적인 고민에 지쳐 도박을 하고 싶었다.


이에 그는 집을 사기 위해 2년 동안 저축해둔 5만 5천 달러(한화 약 614만 원)로 총 5,200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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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1비트코인이 25달러(한화 약 2만 8천 원)를 돌파하면 매도하려 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고 엄청난 속도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그의 목표를 넘어섰다.


집까지 사게 되면서 복권에 당첨된 기분을 느낀 그는 그냥 장기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후 비트코인 시장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에 그의 삶은 비트코인이 약 1만 1천 달러(한화 약 1,229만 원)를 기록할 때까지는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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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2017년 2,250개의 비트코인을 1만 1천 달러에 매도해 2,475만 달러(한화 약 276억 5천만 원)를 벌어들였다.


그 외 다른 자산까지 합하면 그의 재산은 약 2,520만 달러(한화 약 282억 원)에 달했다.


전 재산이 천만 원도 되지 않는 직장인에서 백만장자가 된 것이다.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성격인 그는 수익을 낸 후 페라리 4대와 BMW X5, 벤틀리 등 총 6대의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가 넘는 돈을 썼고, 70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짜리 집도 샀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 Lamborghini


현재 그는 나머지 1천 2백만 달러~1천 3백만 달러(한화 약 134억~145억 원)로 쇼핑센터를 구입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임대주택 몇 채를 구매해 세를 내줬으며 성장주에 8백만 달러(한화 약 89억 원)를 장기 투자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실리콘 밸리에 6천 평방피트(약 169평) 정도의 저택에 살고 있으며 페라리 2대를 팔고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2021테슬라 모델S를 샀다.


다니엘은 "저는 비트코인으로 백만장자가 된 게 마치 복권 1등에 당첨된 것 같아요"라면서 "실리콘 밸리에 살면서 본 백만장자 중 많진 않지만, 몇몇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vadimmashurov'


그는 아직도 2,5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오후 3시 기준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5만 5천 달러(한화 약 6,1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다니엘이 가진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억 3,750만 달러(한화 약 1,536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다니엘의 사연이 전해지자 그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이상 폭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