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문구점서 '예쁜 편지지' 달라 했다 무시당한 할머니가 손녀에게 쓴 A4용지 손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눈이 부시게'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늙은 사람은 그런 것도 살 수 없나 봐..."


한 할머니가 사랑하는 손녀에게 쓴 편지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할머니가 손 편지 써주신 거 읽었는데 오열했다"라며 편지 일부 내용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A씨가 공개한 할머니 편지 /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편지에 따르면 할머니는 손녀에게 쓸 편지지를 사기 위해 문방구에 방문했다.


편지지를 찾는 할머니에게 문방구 주인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그런 편지지는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할머니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야 했다.


"너에게 편지 쓰려고 예쁜 편지지를 사려고 문방구까지 갔더니 시큰둥 하면서 그런 편지지 없다고 하네. 늙은 사람은 그런 것도 살 수 없나 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A씨는 "이 부분을 읽는데 왠지 문구점 가서 편지지 찾는 할머니 모습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아프고 나머지 편지 내용도 전부 다 읽다가 결국 눈물 콧물 흘리며 울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효도해야겠다 정말"이라며 글을 마쳤다.


누리꾼들은 "읽는 내내 눈물 났다", "편지지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팔았어야 했다", "나에겐 남일지언정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이다",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왜 시큰둥 하게 하냐", "할머니 상처받았겠다", "친절하게 대해줄 수도 있었지 않냐", "왜 문구점에 편지지가 없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전국의 많은 손자, 손녀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