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배달료 3천원 아깝다며 사장님한테 "직접 배달해 달라"고 요청한 '무개념' 손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장님, 저희 집 코앞인데 직접 가져다주시면 안 돼요?"


배달팁이 부담스러웠던 손님은 식당 주인에게 다소 무리한 부탁을 건넸다. 점주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망언까지 뱉으며 불만을 표출햇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중국집 사장님과 '배달팁' 문제로 언쟁을 한 소비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중국 음식을 시키기 위해 배달 앱을 켰다. 그렇게 음식을 담은 A씨는 최종 결제 직전 '배달팁'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사진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진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앱에 찍힌 배달팁은 3,000원이었다. A씨는 식당과 집은 도보로 3분 거리인데 3,000원씩이나 배달팁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다.


그는 즉시 매장에 전화를 걸어 이에 대해 따지기 시작했다. 식당 측은 대행업체를 쓰기 때문에 '최소금액' 3천원을 내야한다고 친절히 설명했다.


점주의 설명에 납득은 됐지만, 그렇다고 3,000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기는 싫었다.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도보 3분 거리에 3,000원은 너무나도 비싸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고심 끝에 점주에게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안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이웃사람'


도보로 채 3분이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니, 점주가 직접 음식을 가져다 달라는 것.


하지만 점주는 그의 제안을 받아주지 않았고, 화가 난 A씨는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망한다"는 망언을 날리고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사장님도 돈 아끼고 저도 돈 아끼는 것 같아 부탁한 건데 정말 못해서 그런 건지 귀찮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라며 "아직도 얼굴이 뜨겁다. 충분히 합리적인 제안이지 않냐"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갑질이다. 뭐 하는 짓이냐", "그렇게 가까우면 당신이 가지러 가는 게 맞지 않냐", "3천원이 아까우면 포장하러 나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