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더니 어느새 곳곳에 벚꽃이 피어났다.
봄을 알리는 벚꽃의 등장에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더 이상 소개팅을 부탁할 친구도 없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자. 친구를 통하지 않아도 소개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최근 각종 대학교를 순회하고 있는 '사탕 소개팅'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항공대를 방문한 '사탕 소개팅'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탕 소개팅 방법은 간단하다. 소개팅을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연락처와 닉네임을 쪽지에 적어 제출한다.
그 후 쪽지가 붙어 있는 사탕을 선택해 연락을 취하면 된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오직 '경희대 노인', '서울대 크러쉬' 등 자신을 소개하는 짧은 닉네임뿐이다.
이처럼 모든 것을 운에 맡기는 소개팅이지만 은근히 참여자가 많아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중 뽑기에 성공해 커플이 된 대학생도 있는 반면 쓰디쓴 실패를 겪은 사례도 많다.
한 대학생은 "설레는 마음으로 연락처를 저장해보니 내가 싫어하는 요소들만 모아놓은 상대가 등장했다"라는 가슴 아픈(?)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뭔가 설레면서도 재밌을 듯", "우리 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나 때랑 많이 달라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약 길거리를 거닐다 사탕 소개팅을 마주하면 사탕을 하나 선택해보자. 꿈에 그리던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도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