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해변을 걷다 보면 높이 치솟은 3개의 마천루 단지가 눈에 띈다.
부산광역시 최초로 지어진 100층 이상의 빌딩인 '엘시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엘시티 내부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 전경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넓은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창밖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하늘과 맞닿아 있다. 그 위로 내리쬐는 햇빛이 잔잔히 부서지며 절경을 이룬다.
해가 진 이후에는 광안대교와 부산 거리의 불빛들이 야경을 이룬다.
특히 바다 위 수면에서 발생하는 안개, 해무(海霧)가 끄면 다른 지역 고층 아파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한다.
엘시티는 뛰어난 접근성까지 갖췄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이 도보 10분 안에 위치해 있고 버스도 많아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인근에 다양한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해운대시장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있다.
전 세계에서 유명 해변 앞에 위치한 일명 비치 프론트(Beach-Front) 입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이런 탓인지 2015년 10월 청약 접수를 시작했을 당시, 부산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1순위로 청약이 마감됐다.
당시 엄청난 고분양가로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몇몇 고위층 인사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현재 공급면적 58평을 기준으로 매매가가 35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