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돈 없어 고기 추가 대신 '공깃밥 2개' 주문한 여고생에게 '삼겹살 서비스' 준 사장이 받은 쪽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 맛에 장사합니다"


한 고깃집 사장이 여고생의 쪽지에 크게 감동해 한 말이다.


이 사장은 돈이 모자라 머뭇거리는 여고생 두 명에게 서비스로 삼겹살을 챙겨줬고, 여고생들은 고마운 마음을 수줍게 쪽지에 적어 사장에게 건넸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는 이 같은 사연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삼겹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깃집 사장님인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4일, 점심에 가게를 오픈하자마자 여고생 2명이 가게로 들어왔다.


이 여고생들은 삼겹살 2인분과 공깃밥 2개를 주문해 먹었다.


고기와 밥을 다 먹어갈 즈음 여고생들은 갑자기 메뉴판을 보며 머뭇거렸다.


추가 주문을 하고 싶었지만 돈이 모자라 망설이는 듯 보였다.


A씨는 그런 이들을 보고 삼겹살 1인분을 서비스로 건넸다.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마음으로 챙겨준 것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고마워 어쩔 줄 모르는 여고생들의 모습을 보니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여고생들이 나가고 테이블을 치우고 있던 A씨는 한 쪽지를 발견했다.


바로 여고생들이 남기고 간 것이었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목소리가 너무 컸나 봐요 ㅠㅠ 이번 달 용돈을 15일에 받아서 다음번에 더 많이 먹으러 올게요! 정말 감사하고 친구들에게도 맛있다고 소문 많이 낼게요 ㅎㅎ 동탄2 OO식당 짱! 너무 맛있어요 잘 먹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A씨는 "이 맛에 장사한다"라며 "우리 와이프가 이 쪽지를 보더니 감동받아 눈물이 글썽했다"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네요", "멋지십니다", "따뜻하다", "곧 제가 가겠습니다", "돈쭐날 각오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해당 글에는 "어딘지 쪽지 달라", "방문하고 싶으니 상호명을 밝혀달라"는 많은 댓글을 달려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16일 오후 3시 기준 조회 수 43만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