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네이버 인기 웹툰 '한림체육관'이 검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림체육관'의 검열과 관련된 게시물들이 빠르게 공유됐다.
공유된 부분은 지난 15일 공개된 '한림체육관' 43화에 담겨있는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주인공은 학교 옥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있던 도중 한 친구가 "역시 '모닝떡'이 최고지. 뿅간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모닝빵'이라는 단어의 검열을 피해 '모닝떡'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모닝빵'이 아침에 피는 담배를 뜻하는 은어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모닝떡'이라는 단어는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에 '모닝떡'이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모닝빵'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 썼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라고 의혹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검열에 저항하기 위해서 '모닝떡'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떡'이라는 단어는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다"라며 "검열에 분노한 작가가 의도한 부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화의 댓글에는 "오히려 불순해 보이는데?", "이걸 모르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한림체육관은 격투 물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맞는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해 검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검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던 네이버 측의 약속과 달리 또 한 번 발생한 검열 의혹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