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한 달에 60만원씩 교회 십일조 내는 남친, 이 남자와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있잖아... 십일조를 꼭 매달 내야 돼?"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그녀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독실한 신자인 남자친구가 매달 교회에 내고 있는 십일조가 문제였다.


벌이가 좋은 편인 남자친구는 매달 60만원을 십일조로 내고 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명목의 헌금과 후원금, 교회 사람들과의 친목비 등을 포함하면 금액이 상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슬쩍 질문을 해봤지만 남자친구는 "결혼 후에도 돈을 내겠다"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전 무교라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교회 가고 그러는 건 인정해도 십일조 내는 일이 원래 당연하고 흔한 건가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저축을 하거나 부모님들 용돈이라도 드리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은데... 제 욕심인가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올라온 해당 사연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월급인 만큼 터치를 안 하는 편이 좋다", "종교적 문제를 잘못 건드리면 이별까지 하게 된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교의 입장에서 돈이 아까울 수 있으나 신자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이해가 가지 않을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부부간에 어떤 측면에서 차이가 크면 생활하기 고달플까요?'를 질문한 결과 남성의 17.4%, 여성의 18.9%가 종교를 선택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이라면 결혼 상대의 십일조를 이해해 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