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배달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을 덜어놓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여학생이 있다.
친구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부모님을 드리겠다며 절반씩 덜어놓았다. 밥을 먹어도 배고프다는 다른 친구들의 말에도 집에 가서 밥을 먹으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매번 이같이 행동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배달음식을 계속 어머니를 드린다'라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주말마다 친구의 집에서 함께 공부를 해왔다. 친구의 부모님과 친구는 단 한 번도 A씨와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거나 간식을 제공한 적이 없다.
이들은 공부를 할 때마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이때마다 친구는 어머니를 드리겠다며 음식을 덜어놓았다.
이 음식은 부모님이 시켜주는 것이 아닌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다 함께 주문한 음식이었다.
때문에 친구네 집에서 공부를 하는 날이면 밥을 먹어도 배가 차지 않기 일쑤였고 심지어 부족한 음식 탓에 배가 고프기도 했다.
이에 A씨가 "먹어도 배가 고프네"라고 말하자 친구는 "이따 집 가서 뭐 좀 더 먹어"라고 답했다.
친구의 황당한 행동은 배달음식을 시킬 때뿐만이 아니었다.
친구의 생일을 맞아 A씨는 4만 원대의 입생로랑 틴트를 선물했다.
1년에 단 한 번뿐인 생일이었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친구를 위해 큰맘 먹고 선물한 A씨였다.
하지만 A씨의 생일에 돌아온 것은 편지와 몇 천 원대의 초콜릿뿐이었다.
물론 선물의 가격이 마음의 크기를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행동이 반복되자 최근 A씨는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A씨는 "그렇다고 친구네 집이 못 사는 것 같지도 않다. 우리 집 보다 더 잘 사는 것 같다"라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너무 민폐다", "당장 손절해야 한다", "부모님이 같이 계신 거면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이들은 "참는 게 다가 아니다", "대화를 해서 해결을 해야 한다", "손절을 하는 게 답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