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긴 장마 이후 한파와 폭설까지 불어닥쳐 대파값이 수직 상승하면서 '대파 코인'이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일부 알뜰한 소비자들은 대파를 화단에 심어 직접 키우는 모습을 인증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평소 고기를 사면 파채를 증정했던 정육점에서 귀여운 앓는 소리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정육점의 파채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정육점 진열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붉은빛을 띤 정육점 진열장에는 텅 빈 그릇이 담겨 있다.
파채가 가득 담겨 있어야 할 스티로폼 그릇엔 아무것도 없다. 그 위에 랩을 씌운 정육점 주인은 가격표에 제품명 대신 단문의 편지를 남겼다.
소비자를 향한 그 편지에는 "대파가 너무 비싸서 당분간 파채 못해요. 대파값이 안정되면 돌아올게요. 파채 올림"이라는 글귀가 담겼다.
사장님의 귀여운 호소에 많은 이들은 "이런 쪽지이면 파채 못 받아도 용서할 듯 ", "파가 금값이다", "파 한 단에 1만 원 넘더라. 이건 인정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으로 대파 1kg 소매가격은 7,556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