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인생 외모가 짱인 걸 오늘 또 한 번 느껴봅니다"
회사에서 '외모지상주의'를 다시 한번 느끼고 깨달음(?)을 얻은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성의 한탄이 남 일 같지 않다는 누리꾼들은 연민과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잘생긴 신입사원 때문에 '현자 타임'이 왔다는 회사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회사는 며칠 전 신입사원을 새로 뽑았다. 신입사원의 정체는 그야말로 '엄친아' 그 자체였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몸도 다부졌고 얼굴까지 훈훈했다. 해외에서 살다가 최근 한국에 들어온 그는 29년째 모태솔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완벽한 그를 보며 A씨는 부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하루는 여자 대리들이랑 점심을 먹었는데, 짠순이로 소문난 여대리가 어쩐 일로 커피를 쏘겠다며 신입을 데리고 카페로 향했다.
신입은 "커피를 마실 줄 모른다"며 괜찮다고 손사래 쳤지만 대리는 손까지 잡고 카페로 끌고 가 음료를 사줬다.
같이 따라간 A씨도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얻어먹었는데 여기서 또 한 번 '외모지상주의'를 느꼈다.
작은 사이즈의 커피를 받은 A씨와 달리 신입은 가장 큰 사이즈 음료를 마시고 있는 것. 외모에 따라 음료 사이즈를 달리하는 현실에 A씨는 충격을 먹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렇게 과묵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던 여대리들은 신입 옆에 앉아 하하호호 떠들고 있었다.
주말에 쉬면서 게임하는 게 취미라는 그의 한마디에 한 여직원은 주말에 같이 게임을 하자며 적극적으로 대쉬하기도 했다.
그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보지 못한 여직원들의 모습에 A씨는 '외모'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다시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연이 공개되고 누리꾼들은 A씨에게 심심치 않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특히 남성 누리꾼들은 연민, 동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진짜 외모가 중요한 걸 오늘 또 한 번 느낀다", "이런 거 볼 때마다 취업하는 게 무섭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등의 웃픈(?)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