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떡볶이 먹고 4점 준 손님 리뷰에 "피해 주지 말라"며 진상 취급한 사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매장에 피해를 주는 리뷰는 남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배달 어플 '요기요'에서 떡볶이를 먹은 후 남긴 리뷰글에 올라온 사장의 답변을 본 A씨는 황당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다.


별 4점을 줬다는 이유로 매장에 피해를 주는 진상 고객 취급을 당했기 때문이다.


"맛있어요. 치즈가 많아서 만족, 배달도 빨라서 좋아요"라는 친절한 멘트와 4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지만 사장은 불만을 표했다.



네이트 판


해당 글에 사장은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 하지만 고객님이 내려주신 전체 평점으로 매장은 피해를 보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셨으면 매장에 피해를 주시는 리뷰는 남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이를 본 A씨는 "맛은 치즈가 조금 굳어있는 것 같길래 4점 줬고 배달, 양은 5점을 줬다"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피해를 준 행동을 한 건지 모르겠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올라온 A씨의 사연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2'


누리꾼들은 "1점 2점 준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4점이면 좋다 이 정도 아닌가?", "지금이라도 1점으로 바꿔버리세요", "저래서 장사 어찌하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장이 예민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배달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별점이 중요해지다 보니 발생한 일인 것 같다", "사장님도 오죽하면 저런 말을 남겼겠냐" 등의 말을 남겼다.


배달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평점, 리뷰가 음식점 선택의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고객의 후기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이를 두고 갑질을 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달 어플 업계에서는 점주가 신고한 댓글을 일정 시간 가리는 시스템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