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애플에 투자할 돈 빌려줬던 친구가 '수익률' 만큼 돈을 더 달라고 합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마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애플 주식 5% 올랐으니깐 5만원 더 줘"


급전이 필요하다는 절친의 부탁에 주식 투자를 하려던 자금까지 동원해 돈을 빌려준 남성이 있다.


돈을 갚기로 한 날이 됐고 남성은 기적의 계산법(?)을 들이밀며 빌려줬던 원금보다 많은 돈을 요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에게 돈을 빌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급히 돈이 필요했다. 여기저기 손을 벌리고 다녔지만, 그 누구도 쉽사리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절친에게 다시 한번 부탁하기로 했다. 친구는 주식 투자 자금이라며 안 된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A씨는 포기하지 않고 몇 번이고 부탁을 했다.


결국 돈을 빌리는 데 성공한 그는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그렇게 며칠 후 A씨는 빌린 돈 100만원을 친구에게 돌려줬다.


그때 친구가 보낸 카톡 메시지가 A씨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빌린 돈에 5만원을 보태 105만원으로 갚으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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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해할 수 없는 친구의 계산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혹시라도 본인이 착각한 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진정하고 그 이유를 물었다.


친구의 답변은 다시 한번 A씨를 당황시켰다. A씨가 빌려간 돈으로 투자하려던 '애플' 주식이 가격이 올랐으니 그만큼의 돈을 합쳐 갚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친구는 "네가 지난 주에 100만원 빌려달라했을 때 나는 애플 주식 살 돈 밖에 없다고 안 된다 했다. 그런데 니가 사정사정 하면서 빌려달라고 해 주식을 못 샀는데 지금 5% 올랐으니 더 받는 게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만약 주식이 10% 떨어진다면 90만원만 갚아도 되냐고 물으니 '주식이 올랐는데 왜 내리는 경우를 이야기하냐'고 말하더라"라며 "이게 맞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