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학교에서 일부 교사가 '노는 무리'를 편애하고 감싼다고 주장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동급생에 대한 폭력을 인정한 현진의 고교 교사가 제자에 대한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나서면서다.
이 글은 지난 2017년 네이트판에 처음 게시됐다.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글쓴이는 학교에서 노는 무리를 편애하는 교사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했다.
글쓴이 A양이 불만을 제기한 교사의 행동은 크게 두 가지였다. A양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는 노는 무리가 아닌 학생에겐 다른 반 출입을 엄격히 금했으나, 노는 무리의 학생한테만 유독 관대하게 허락해줬다고 한다.
심지어 다른 반에 출입한 학생을 모두 모아놓고 혼낸 자리에서도 노는 무리의 남학생만 몰래 빼준 적도 있다고 한다.
A양은 또 보건교사 역시 노는 무리를 편애한다고 주장했다. 평범한 학생은 생리통이 심하다며 약을 달라고 해도 마지못해 주는 반면, 노는 무리의 학생에게는 한없이 자애롭게 처신한다는 것.
그는 또 보건교사가 크게 아파 보이지 않는 학생에게도 "쉬고 가라"며 보건실 내 침구류까지 펴준 적이 있다고도 했다.
A양의 사연에 달린 댓글과 반응은 대체로 공감과 따뜻한 격려였다. 많은 누리꾼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실제로 교사들 사이에서 노는 무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교사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댓글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또래 입장에서 봤을 때야 무서운 애들이지만, 선생들이 봤을 때는 그냥 귀엽고 붙임성 좋은 애들 아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