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가까운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켰다가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손님의 사연이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음식점은 다음부터 손님에게 직접 포장해 가라고 요청했는데, 부적절한 메시지라는 지적과 함께 충분히 할 수 있는 요청이라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배달음식 근황…사장님 문자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은 한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보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시지는 문앞에 음식을 뒀다며 맛있게 먹으라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중간에 적은 짤막한 글 하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집과 음식점 간 거리가 110m밖에 안 되니 다음부터 포장해가라는 것.
음식점은 "맛있게 드세요~ㅎㅎㅎ 문 앞에 두고 왔어요. 가까운데 포장으로 오시지~ 110m밖에 안돼요ㅎㅎ"라며 "좋은 주말 되시구여. 예쁜 리뷰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글에 여론은 정확히 반반 나뉘었다. 배달과 포장 등 주문은 어디까지나 손님이 선택할 영역이고, 사장이 오지랖을 떤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배달에 드는 수고와 비용을 덜려고 했을 뿐이라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 누리꾼은 "배달비 내고 시켜 먹는 건데 왜 눈치를 주냐"며 "머리로는 이해가 돼도 다시는 안 시켜 먹을 듯"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나쁜 의도는 아닐 것"이라고 두둔했다.
일부 누리꾼은 음식을 주문한 시간대에 주목하기도 했다. 고객은 음식을 자정이 넘어 주문했는데, 이 시간엔 일부러 외출을 피해 가까워도 포장 대신 배달을 선택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