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내가 '치매' 걸려 요양원 가겠다고 하자 남편에게 돌아온 대답 (영상)

YouTube 'NSCREE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치매에 걸리면 기억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지다가 종국에는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과 이름까지도 잊게 된다. 


한평생 함께 동고동락한 아내가 어느 날 치매에 걸렸다면 그 슬픔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내가 치매에 걸렸단 소식을 접한 남편이 순간 찾아온 복잡한 감정과 당혹스러움을 꾹 누르고 꺼낸 첫마디는 "걱정하지 마. 내가 다 감당하면 돼"였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NSCREEN'에 공개된 실험 영상, 남편에게 치매에 걸렸다고 고백한 아내의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YouTube 'NSCREEN'


37년 동안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온 남편과 오랜만에 데이트에 나선 아내는 자식과 남편의 생일을 기억 못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물론 평생을 함께해온 자신의 생일까지도 잊어버린 아내를 본 남편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긋하게 바라보다가 "우리 나이 정도 되면은 기억을 못하는 게 맞아"라고 말을 건넸다. 


잠시 후 아내가 자릴 비운 사이 두고 간 아내의 전화가 울렸다. 남편이 걸려온 전화를 받자 "안녕하세요. 여기 치매클리닉인데요"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전화 속 남성은 "한 달 정도 전에 저희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고 혈관성 치매 확진 판정을 받고 가셨습니다"라고 했다. 




YouTube 'NSCREEN'


아내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에 남편은 머릿속이 멍해진 듯 끊어진 전화를 한참 바라보다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제 행복한 일만 남은 줄 알았던 그는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가 아내가 돌아오자 치매클리닉에서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제야 병원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아내는 "나 너무 겁나"라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내가 다 감당하면 돼"라고 했다. "요양원에 보내"라는 아내 말에는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고 답했다. 



YouTube 'NSCREEN'


아내는 남편에게 "미안해. 당신하고 재미있게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돼 버린 거"라며 울먹였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손을 꼭 잡아주며 "내가 있잖아.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결국 참았던 아내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이후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좀 나이들면 행복하게 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치매라면...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안도했다. 



YouTube 'NSCREEN'


그러면서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며 "다행이다"라는 말과 함께 따뜻하게 포옹했다. 


아내에게 "괜찮아. 내가 있잖아"라며 눈물을 닦아주는 그의 모습은 누리꾼들로 하여금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중이다. 


YouTube 'N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