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맛집 데이트 하자는 여사친 위해 1시간 웨이팅 했는데 '썸남'을 데리고 왔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우리 같이 밥 먹을까?"


예쁜 여사친의 맛집 데이트 신청에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나선 A군.


그는 사람들로 길게 늘어선 맛집 앞에 줄을 선 채 여사친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그러나 잠시 후 A군은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여사친과 그녀의 '일행'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는 여사친과 밥을 먹으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한 남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 3의 매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연남동 키스신'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10대 A군은 최근 맛집에서 밥을 먹자는 여사친과의 약속을 위해 외출했다.


평소 길게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 있는 맛집이었기에 이날도 1시간 이상 웨이팅해야 했다.


A군은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여사친에게 연락했고 그녀는 금방 갈 테니 줄을 먼저 서달라고 부탁했다. A군은 "알겠다"고 말한 뒤 곧 여사친을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줄을 기다렸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도 그녀는 오지 않았고 거의 1시간이 지나 식당에 들어갈 때쯤에야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여사친은 A군에게 "오래 기다렸지? 정말 고마워"라며 다가왔다. 그런데 여사친에게는 일행이 있었다.

자신보다 훤칠하고 잘생긴 남학생이었다. 깜짝 놀란 A군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여사친은 당당하게 "내 썸남이야"라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썸남을 데리고 나온 여사친이 야속했지만 어찌 됐든 같이 밥은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식당 직원이 테이블이 부족해 따로 앉아야 한다며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여사친은 썸남과 오붓하게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데이트를 했고, A군은 멀리서 이를 씁쓸하게 지켜보며 홀로 밥을 먹어야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A군은 곱씹을수록 황당하고 분한 마음이 들었다. 썸남과 맛집에 오기 위해 여사친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며 "여사친이 썸남이 있다는 말은 한 적이 없었다. 상처받았고 너무 슬프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웃프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된다", "쉽게 생각하고 마음만 이용하는 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친구, 연인을 떠나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예의가 없는 행동이다. 하루빨리 마음 접고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