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스파크'로 회사 여직원과 두달동안 '카풀'한 남성이 몸서리 치면서 올린 후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여직원과 사는 곳이 가까워 우연히 두달 동안 카풀을 해온 남성이 후일담을 전했다.


둘은 알콩달콩한 사랑의 싹을 틔웠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반대의 결말을 맞았다. 카풀을 한두 달 동안 둘에게 무슨 사연이 있던 걸까.


사연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은 회사에 몸담고 있는 조충범(가명)씨는 어느 날 이미나(가명) 대리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사는 곳도 가까운데 출·퇴근을 같이하는 게 어떻냐"는 것. 카풀이 마냥 귀찮았던 조씨는 이 대리의 제안을 에둘러 거절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


다만 이 대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달 회사에 "사는 곳이 가까운 직원끼리 카풀을 하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둘은 결국 출·퇴근을 함께 하게 됐다.


이후 둘의 불편하고 어색한 카풀은 약 두 달간 이어졌다. 둘은 첫날부터 삐거덕대며 파행의 조짐을 보였다. 이 대리는 조씨의 차 '스파크'를 보고 떨떠름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대놓고 "차가 비좁다", "굴러가긴 하냐"며 차에 대한 불평·불만을 드러냈다. 또 사는 곳이 '프라이버시'라며 따로 픽업할 곳을 주문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 대리는 약속한 시각에 때맞춰 나오지도 않았다고 한다. 10분씩 늦는 건 예사였고, 결근하면서도 연락을 주지 않아 조씨를 당혹스럽게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너를사랑한시간'


조씨는 결국 두 달 만에 "더 이상 카풀을 못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커피는커녕, 고맙다고 인사 한번 안 하더라"라며 "팀장에게 그간 자초지종 다 설명하고, 다시 혼자 편하게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풀을 더 못하게 된 이 대리는 조씨에게 뒤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조씨는 전했다.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던 조씨의 사연은 지난 2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알콩달콩한 사랑을 기대했던 많은 누리꾼이 예상치 못한 반전에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러브 라인을 기대했는데 분노가 잔뜩 묻은 사연이었다"며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인 줄 아는 나쁜 여자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