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제작 확정 직후 '해리포터 덕후'들 사이서 난리난 예상 떡밥 4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 1997년 처음으로 출판된 후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수많은 덕후를 양산하고 있는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1년부터 제작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총 8편의 영화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마지막 시리즈가 영화화된 지도 꽤 오래된 상황, 여전히 해리 포터를 그리워하는 덕후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가 TV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된 것.

할리우드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 포터의 드라마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다.

아직 정확한 방영 시기와 어떤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지만 벌써 전 세계 덕후들은 드라마 판 해리 포터에서 다뤄질 새로운 내용들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매체들을 통해 언급되고 있는 영화나 소설 속에 뿌려진 떡밥들 중 드라마 버전에서 다뤄질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1. 볼드모트의 비하인드 스토리

해리포터 최고의 빌런 캐릭터 볼드모트.

볼드모트는 해리 포터 세계관 속에서 이 이름 자체를 무서워해서 좀처럼 입에 담으려고 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그려진다.

2시간으로 한정된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볼드모트에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드모트가 어떻게 마법사의 세계에서 강대한 마력과 야심을 가진 무서운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만으로도 재밌는 에피소드 한 편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다.

2. 해리 포터 부모님의 이야기

볼드모트의 습격을 받고 살해된 해리 포터의 부모님에 대한 서사도 드라마에서 다룰 수 있는 떡밥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해리포터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그리고 테디 루핀과의 우정과 배신은 끝없이 많은 떡밥은 던져주고 있다.

제임스 포터와 해리 포터의 엄마 릴리 포터의 사랑 이야기도 많은 덕후들이 꼭 다뤄줬으면 바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이 몇몇 배우들을 가상 캐스팅해 만든 짤들이 돌아 다닐 정도로 해리포터 부모님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가 드라마판에서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80~90년대 레트로풍이 인기를 끌고 있고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리포터 부모님들의 호그와트 재학 시절의 이야기 역시 드라마에서 꼭 다뤄질 떡밥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3.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는 지난 2016년 소설이 모두 완결된 지 9년 만에 나온 연극이다.

원작자인 조앤 K. 롤링이 참여해 해리 포터 시리즈의 8편 격인 작품이기도 하다.

제목에 나오는 저주 받은 아이는 바로 해리포터의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다.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 해리 포터는 마법부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둘째 알버스 세베루스를 통해 가문의 유산과도 같은 운명의 무게를 다시 한번 맞닥뜨리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연극과 대본집이 발표된 이후로 아직 영상으로 제작된 적이 없기 때문에 TV 드라마판에서 가장 먼저 다뤄질 내용이라고 점쳐 지고 있기도 하다.

4. 호그와트 외 다른 마법 학교들의 모습들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관에서 마법학교는 호그와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원작 소설에 따르면 국제 마법사 연맹에 등록된 학교는 총 11개다.

유럽권에 있는 세 마법사 학교에서 각 대표 마법사들의 실력을 겨루는 '트라이위저드 시합'에 관한 내용을 다룬 4권 불의 잔에서 처음으로 호그와트 외에 다른 학교들에 관한 내용들이 나왔다.

'트라이워저드 시합'이 3년마다 열린다는 설정으로 보아 영화나 소설에서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드라마에서 호그와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학교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트라이워저드 시합'에서 만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해리포터의 우정을 그린 에피소드도 기대 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