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함박눈 내려 온 세상 하얗게 덮였던 날 '눈오리'들에게 점령당한 자동차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해 1월은 정말 많은 눈이 왔다. 중부지방의 경우 거의 한 주에 한 번씩 눈이 내렸다. 


내린 눈의 양도 많았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출·퇴근길 마비되면서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지만 눈밭을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눈 소식에 등장한 신기한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눈오리 집게'다. 눈을 오리 모양으로 뭉쳐 주는 이 집게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눈오리 떼가 출몰했다. 


폭설이 내려 새하얀 눈이 아파트 화단을 덮었던 어느날, 강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선 자동차 지붕 위에도 눈오리가 줄지어 섰다. 



사진=인사이트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친구·지인들을 만나지 못해 우울해하고 답답해하는 걸 모르는 듯 수십 마리의 눈오리가 자동차 지붕 위에 올랐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무시(?)한 눈오리들은 머리 위로 부서지는 햇빛에 반짝이며 겨울이 주는 상쾌함을 즐기는 듯하다. 


오와 열을 맞춰 줄 선 모습이 마치 '오리 병정'들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있는 시민들은 이렇듯 소소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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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눈오리지만 최근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눈오리 집게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차 위에 눈오리를 만들어 올리면서 집게에 긁혀 차에 스크래치가 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이 눈오리 집게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코로나 시국에 모두가 예민한 만큼 서로를 위한 배려가 앞선 눈오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