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스또옙스끼 중단편집 '남의 아내와 침대 밑 남편'

도스또옙스끼는 장편 소설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중단편은 이러한 작가의 명성 탓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입력 2021-01-25 16:35:12
사진 제공 = 뿌쉬킨하우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러시아 교육문화센터 뿌쉬킨하우스는 세계적 대문호 도스또옙스끼의 중단편집 '남의 아내와 침대 밑 남편'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도스또옙스끼는 장편 소설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중단편은 이러한 작가의 명성 탓에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이 책에 실린 도스또옙스끼의 중단편들은 대문호의 장편들을 읽기 전 미리 맛보는 전채 요리와 같다.


장편 소설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인물 형상, 자연에 대한 시적인 묘사와 감상, 희극적인 에피소드 등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읽을거리를 접하게 된다.


도스또옙스끼의 심오한 사상 혹은 무거운 주제 등에 주눅이 든 독자라면 이 책에 실린 4편의 중단편을 통해 작가의 색다른 '가벼움'과 '유머코드'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뿌쉬낀하우스에서는 다양한 러시아 문학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러시아 문학전집 '뿌쉬낀의 서재'를 기획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도스또옙스끼의 '남의 아내와 침대 밑 남편'은 도스또옙스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책으로 작가의 숨겨진 중단편 소설들을 엮은 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