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직장인 A씨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샤워를 할 때다. 종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것만 같다.
그런데 최근, 피부가 유독 거칠어져 피부과를 찾은 A씨는 잘못된 샤워 습관으로 인해 피부가 망가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지금껏 잘못된 방법으로 샤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죠?"
우리가 매일 하는 샤워는 뿜어 내리는 물로 몸을 씻는 매우 간단한 과정이다. 그런데 A씨처럼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샤워를 했을 경우 되레 우리 몸을 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오늘은 무의식중에 하는 잘못된 샤워 습관 5가지를 소개한다. 만약 아래 내용에 자신의 습관이 속해 있다면 앞으로 주의하는 게 좋겠다.
1. 샤워기로 입 헹구기
샤워 중 많은 사람들이 샤워기를 이용한 양치질을 하고 있다.
몸을 씻으며 양치도 함께 할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이 같은 행동을 자제해야겠다.
샤워기는 각종 오염물질의 집합체다. 샤워기 헤드를 2년에 한 번씩 교체해 주지 않으면 불순물, 녹물, 잔류염소 등에 오염되기 쉽다.
오염된 샤워기로 입안을 헹구게 되면 기관지염은 물론 어린이처럼 면역력이 약한 이들의 경우에는 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몸 먼저 씻고 머리 감기
먼저 당신이 샤워를 할 때 몸을 먼저 씻지는 않는지 체크해보자.
샤워를 할 때는 순서도 중요하다.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을 때는 샴푸의 파라벤이나 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먼저 감고 몸을 씻는 게 좋다.
3.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기
혈액순환을 위해 뜨거운 물로 30분 이상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15분 이상 샤워하는 것은 피부를 매우 건조하고 가렵게 만든다. 심한 경우는 습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에는 수분의 손실을 방지하는 기름막이 있는데 뜨거운 샤워를 오래 하다 보면 이 기름막이 제거되기 쉽다. 그렇게 되면 몸이 건조해 각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뜻한 물로 10분 내외로 샤워하는 것이 적당하다.
4. 샤워기로 얼굴까지 한 번에 씻기
벽에 걸려 잇는 샤워기로 몸은 물론 세수까지 하는 경우도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다.
당신의 생각보다 얼굴 피부는 더 예민하기 때문에 샤워기로 얼굴을 닦으면 심한 자극을 일으키게 된다.
5. 샤워 후 머리에 수건 두르고 있기
많은 여성들이 하는 습관 중 하나다.
이들은 샤워 후 머리를 말리기 위해 수건으로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젖은 머리로 인해 두피를 습하게 만들어 두피 피부염 악화와 함께 머리카락의 손상을 유발한다.
특히 오랜 시간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면 세균이 증식해 탈모까지 불러올 수 있다.
샤워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하고 빠른 시간 안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