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시간도 없어 맨바닥에 '박스 한 장' 깔고 쪽잠 자는 코로나 간호사

제대로 쉴 시간도 없이 바빠 바닥에 상자를 깔고 쪽잠을 자는 코로나 간호사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입력 2021-01-08 12:38:17
Ban Tuyên giáo TW Đoà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는 해가 바뀐 후에도 여전히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몰은 전 세계인들을 더욱 공포와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의 사투 속에 지쳐가는 의료진들의 한숨 또한 깊어져만 간다.


특히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쉴 시간도 없어 바닥에 박스 한 장을 깔고 쪽잠을 자는 코로나 간호사 사진이 공개돼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더욱더 무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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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다낭의 한 병원에서 박스를 펴고 쪽잠을 자는 간호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간호사의 수척해 보이는 얼굴은 그가 그간 얼마나 바쁘게 환자들을 돌봤는지를 보여준다.


이미 지친 심신이 한계를 느끼고 있지만 계속해서 밀려드는 확진자들과 부족한 의료진 수로 인해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던 간호사.


그는 병원 한쪽에 박스를 펴 놓은 채 잠시나마 방호복을 벗고 쪽잠을 청했다.


혹시라도 응급 상황이 발생할까 봐 다리도 제대로 뻗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서 현장의 급박함과 의료진들의 노고를 알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afamily.vn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해 휴식을 취하는 순간에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진다.


해당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쪽잠을 자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코로나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어기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단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