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때가 많다.
이 때문에 보이는 것만 믿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운데, 이는 연인 관계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순둥이였던 여자친구의 이면을 확인한 뒤 충격을 받았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며칠 전 친구와 지방 장례식에 다녀오겠다는 여자친구에게 차를 빌려줬다.
차를 돌려받은 A씨는 못 보던 긁힌 자국이 생겨난 것을 확인했지만, 여자친구에게 따지기도 뭐해서 블랙박스를 먼저 돌려보기로 했다.
이어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블랙박스에는 A씨의 여자친구와 친구가 나눈 대화가 고스란히 녹음돼 있었는데, 평소 A씨가 알던 여자친구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욕설을 섞어 가며 전남친과 A씨의 험담을 하는가 하면, 다른 남자와 관계를 했다는 사실도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나 회사 동료하고 남친 몰래 잤잖아ㅋㅋㅋㅋㅋ"
"아, 한번 더 하고 싶은데 두 번은 안 넘어와. 더 하고 싶은데 어떡해야 할까"
심지어 상대는 여자친구가 A씨에게도 소개를 시켜줬던, 안면이 있는 직장 동료였다.
A씨는 "모른 척하고 넘기고 싶은데 아까 통화할 때 분노조절이 안 돼서 금방 끊었다"며 "얼굴 보면 표정 관리 못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그의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은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저런 거 겪고 나면 사람 어떻게 믿고 연애하냐"며 당장 헤어지는 게 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