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대학교 합격 인증샷을 올린 수험생을 향해 일부 누리꾼의 조롱이 쏟아졌다.
해당 수험생이 지역균형서발전형(지균)으로 합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실제 서울대 재학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정시, 수시 등 지균으로 선발되지 않은 형·누나들도 팩폭 댓글을 남겼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 A씨가 작성한 "나 서울대 합격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가 공개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페이지 캡처 사진에는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지균 전형의 수능 최저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네 다음 지균", "시골 사냐" 등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다.
이에 실제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합격한 게 중요하지 전형이 뭐가 중요하느냐"며 반박 댓글을 달았다.
작년에 지균 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한 학생은 "무시받을 이유 하나도 없다. 1학기에는 새내기들끼리 할 말 없어서 전형 서로 물어보긴 하지만 그걸로 급 나누고 네가 잘났니 내가 잘했니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교 1등하느라, 학교마다 2장밖에 안 되는 추천서 받느라 3년 내내 너무 고생했으니 개강 후에는 원하는 대학생활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또 다른 재학생은 "교수님들이 얘 마음에 들어서 뽑았다는데 전형이 무슨 상관이냐. 현실에서 입 밖으로 저런 소리 내면 한심해 보인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균이더라도 서울대를 들어갈 실력과 소양을 갖추지 못했다면 들어갈 수 없으니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의견이었다.
한편 2021학년도 기준 서울대학교의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각 학교별 추천 가능 인원은 2명 이내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