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서울대 '지균 전형'으로 합격한 수험생에 달린 악플에 대학생 형·누나들이 단 팩폭 댓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하이스쿨 : 러브온'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대학교 합격 인증샷을 올린 수험생을 향해 일부 누리꾼의 조롱이 쏟아졌다.


해당 수험생이 지역균형서발전형(지균)으로 합격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실제 서울대 재학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정시, 수시 등 지균으로 선발되지 않은 형·누나들도 팩폭 댓글을 남겼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 A씨가 작성한 "나 서울대 합격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가 공개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페이지 캡처 사진에는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지균 전형의 수능 최저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네 다음 지균", "시골 사냐" 등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다.


이에 실제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합격한 게 중요하지 전형이 뭐가 중요하느냐"며 반박 댓글을 달았다.


작년에 지균 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한 학생은 "무시받을 이유 하나도 없다. 1학기에는 새내기들끼리 할 말 없어서 전형 서로 물어보긴 하지만 그걸로 급 나누고 네가 잘났니 내가 잘했니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전교 1등하느라, 학교마다 2장밖에 안 되는 추천서 받느라 3년 내내 너무 고생했으니 개강 후에는 원하는 대학생활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또 다른 재학생은 "교수님들이 얘 마음에 들어서 뽑았다는데 전형이 무슨 상관이냐. 현실에서 입 밖으로 저런 소리 내면 한심해 보인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균이더라도 서울대를 들어갈 실력과 소양을 갖추지 못했다면 들어갈 수 없으니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의견이었다. 


한편 2021학년도 기준 서울대학교의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각 학교별 추천 가능 인원은 2명 이내로 제한된다.


서울대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