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거북이 세 마리가 마치 햄버거 처럼 딱 붙어 헤엄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맨 위에 올라탄 거북이가 짝짓기하는 커플 등에 올라탔다고 알려져 보는 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계정 'RM Videos'에는 짝짓기하는 거북이들의 등에 또 다른 거북이가 올라탄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거북이 세 마리가 서로의 등에 딱 붙어 마치 한 몸이 된 마냥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편안히 등 위에 올라타고 있는 수컷 거북들과 달리 제일 아래에 깔린 암컷은 무거운 녀석들을 등에 지고 있는 모습이 다소 힘겨워 보인다.

암컷의 등위에 올라타 수컷들 역시 사실은 서로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실제 짝짓기철이 되면 수컷 거북이들은 암컷 한 마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수컷 거북이들은 이미 짝짓기 하는 다른 녀석들을 다리를 물어뜯는 등 공격을 하거나 영상 속 거북이처럼 이미 짝짓기 중인 녀석들 등 위에 올라타기도 한다.

수컷들의 피 튀기는 신경전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암컷들이다.

짝짓기 도중 자신의 등에 올라탄 수컷들의 싸움 때문에 익사하는 암컷들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짝짓기를 방해하기 위해 커플들 등에 올라탄 수컷 거북이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제일 밑에 깔린 암컷 거북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