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는 노력 끝에 꿈에 그리던 올 1등급 맞아 '의대' 갈 수 있게 된 3.5수생
3년 동안 수능 공부에 매진한 수험생이 올해 수능에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올 1등급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밤잠을 설치며 매일 떠올렸던 꿈. 그 꿈에 다가갈 기회를 얻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간 했던 노력이 결실을 보는 순간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여기 무려 3년 반이라는 긴 인고의 시간을 공부에 매진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올 1등급' 수능 성적표를 받게 된 수험생이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디어 수능과 이별하게 됐다는 수험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수험생은 바로 오늘 수능 결과가 담긴 성적표를 받았다. 그의 성적표 등급칸에는 숫자 '1'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의 표준점수 총합은 400점이다. 이는 앞서 입시학원들에서 예상한 입시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봤을 때 지방 의대와 서울 최상위권 대학 등록을 충분히 점칠 수 있는 점수다.
실제 지난해 지역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 학과의 평균 표준점수 커트라인은 387점 가량이었다.
수험생 대다수가 부러워할 만한 올 1등급 성적표를 받았지만 사실 이 점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점수가 아니었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무려 3년 반 동안 수능을 치러온 이른바 '삼반수생'이었다.
친구들이 하나둘 대학에 입학해 술을 마시고 놀러 다닐 때 그는 1000일이 넘는 긴 시간을 오직 '꿈'을 위해 매진했다.
마침내 원하던 성적을 얻게 된 그에게는 이제 마음껏 날개를 펼칠 일만 남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그의 끈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편 대성학원은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의대 합격선을 409~417점으로 내다봤다. 연세대 의대가 417점으로 가장 높다. 성균관대 의대 413점, 서울대·고려대 의대 412점 순이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경영대학 예상합격선은 대성학원에서 385~409점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