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성인인 여동생과 목욕하는 남친에게 따졌더니 저더러 '음란마귀' 씌었냐며 욕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캠퍼스 커플 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자기야, 옆에 누구야?"


최근 여성 A씨는 남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웬 낯선 여성과 소파에 나란히 누워있는 남친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그녀는 남친의 하나뿐인 여동생. 평소 사이가 좋아 스킨십도 스스럼없이 한다는 것이 남친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얼마 후 A씨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결국 화가 폭발하고 말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BC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BC'에는 여동생과 목욕을 하는 남친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A씨는 최근 남친의 집에 갔다가 남친이 낯선 여성과 소파에 누워있는 모습을 봤다.


깜짝 놀란 A씨가 따지자 남친은 친여동생이라며 사정이 있어 잠시 얹혀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나치게 우애가 좋아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로부터 며칠 뒤, 또다시 남친의 집에 방문한 A씨는 이번에는 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다 큰 여동생과 남친이 같이 목욕을 하는 것이었다. A씨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지금 뭐 하는 거냐"라며 소리쳤다.


아무리 그래도 성인이 된 여동생과 같이 목욕을 한다는 것이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남친은 오히려 당당하게 "무슨 문제 있냐, 질투하는 거냐"라며 A씨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여동생과 그저 사이가 좋아 같이 목욕을 하는 것뿐인데 A씨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결국 심란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야 했다. 기가 차고 답답했지만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남친 때문에 더욱더 혼란스러웠다.


A씨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내가 질투가 심한 거냐. 남친이 이상한 거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물론 살아온 환경이나 가족 분위기가 다르면 그럴 수는 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싫다는데 다짜고짜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대로 참고 만나면 결국 속만 뒤집어질 것 같다. 헤어져라"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의 조언대로 두 사람의 가치관이 다를 수는 있다. 다만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좀 더 가져야 하지 않을까.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는 결국 '두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