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내일 '전국 5인 이상 집합금지' 되니까 오늘(23일) 회식해 소주잔 돌리자는 직장상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 금지니 오늘 회식합니다"


한 지방에 사는 직장인 A씨가 눈을 뜨자마자 확인한 휴대폰에 적힌 문자 메시지다.


회사는 24일부터 전국에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시행되니 오늘(23일) 회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시국에 회식을 하게 생긴 직장인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지방에 사는 직장인이다.


그는 오늘 아침 회사로부터 황당한 공지를 듣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가 회사로부터 전달받은 공지는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 금지 시행이니 오늘 회식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오늘 기어이 회식을 한다네요"라며 "분명 소주잔 돌리고 할 거 뻔한데 (걱정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데도 (우리 회사처럼) 회식을 하냐"라며 "지금 이 시점에 회식하는 건 미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이 시국에 대단하다", "회식이 그렇게 중요하냐", "이러라고 지침이 정해진 게 아닌데"라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가기 싫으면 회사가 강요해도 가지 말아라"라며 "아프다고 빠지는 게 어떠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주변에 이런 회사 많다"라며 "'꼼수 회식'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몰래 모임 갖는 것 좀 제발 멈춰라. 이러다간 코로나 안 끝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정부는 24일 0시부터 전국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오늘(23일) 0시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