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288명이 모두 연결돼 있었다"···충격적인 미국 고교생의 성관계 지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6개월 동안 한 명의 남성 또는 여성이 몇 명과 성관계를 나눌까.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담은 미국의 한 연구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평균 수준의 한 소도시 고등학생 832명의 성관계 실태를 조사해 하나의 지도로 나타냈다. 


연구진은 832명의 학생에게 전교생 명단을 보여주고 최근 6개월간 성관계한 상대를 밝히도록 했는데 이중 절반가량이 성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그중 288명이 성관계로 연결돼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학 저널 110


지도를 보면 수많은 점이 찍혀 있다. 짙은 색은 남성, 옅은 색은 여성으로 두 점 사이를 이은 선은 성관계를 나타낸다. 


특히 가운데에는 이러한 관계가 커다란 원과 낙엽의 줄기처럼 연결돼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한 명의 남학생 또는 여학생이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몇몇 학생은 이성은 물론 동성과의 관계도 함께 즐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가 실린 논물을 살펴보면 물음에 답한 학생 63쌍 126명은 오로지 1명의 이성과 성관계를 나눴다. 


미국 사회학 저널 110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학생 1명과 여학생 2명의 관계는 12건, 여학생 1명과 남학생 2명의 관계는 9건이었다. 1명이 3명 이상의 이성과 관계를 맺은 건 3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복잡한 관계를 맺은 남학생은 8명의 여학생 및 1명의 남학생과 성관계를 나눴다. 


다만 연구진은 대다수의 연결고리가 단선으로 분포돼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성적 활동이 활발한 성인들이 집단에서 복잡한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연구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병 예방은 중심 집단을 목표로 하고, 10대 학생들은 연결망에 포함된 모든 당사자에게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