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친구가 70만원에 컴터 준대요"···컴퓨터 사양 올렸다가 충격 받은 '컴알못' 이용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친구가 70만 원에 가져가라는데 컴퓨터 사양 좀 봐주실 수 있나요?"


한 '컴알못' 누리꾼이 올린 질문글 하나가 수많은 컴잘알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와 같은 질문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게임은 안 하고 주식이나 넷플릭스 스포츠 중계만 본다"며 "모니터는 34인치로 내가 살 건데 괜찮냐"는 말과 함께 제품의 사양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양 정보에는 컴퓨터의 CPU,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ODD, 케이스, 파워, 조립비, SSD, 운영체제, 판매점 서비스, 모니터, 사운드/스피커 등의 상품명과 수량 등이 적혀있었다.


사양을 확인한 누리꾼은 너도 나도 댓글을 달며 글쓴이의 구매를 만류하기 시작했다.


절반 가격인 35만 원에 판다고 해도 살까 말까 한 수준의 사양인데, 이 정도면 사기 수준이라는 것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은 "7만 원이면 산다고 해라", "이건 손절 각이다. 반값도 살까 말까다", "나온 지도 2년 넘었고, AS 기한도 남았을지 모르겠다. 사기꾼이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상황을 인지했는지 글쓴이는 "거의 구매 직전까지 갔는데 글 올리길 잘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답글을 남겼다.


컴퓨터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정보 격차로 인한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컴퓨터 판매의 기준이 확립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