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요즘 10대 여학생들에게도 진한 화장은 기본이 됐다. 이들에게도 이제 생얼은 공개하기 쉽지 않다.
남들에게 부끄러운 얼굴이 된 생얼. 이런 가운데 10대 남학생들에게 여사친들의 화장을 직접 지우게 하고 생얼을 보게 한 관찰 카메라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학생들의 조심스러운 손길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하이틴에이저 Hi-teenager'에는 "요즘 10대 여학생들의 메이크업과 민낯을 본 남사친의 반응'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남사친·여사친 두 커플이 등장했는데 시작은 눈 화장을 지우는 것부터였다. 클렌징을 받아 든 남학생들은 혹여 다치진 않을까 조심스레 화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이들은 화장솜에 묻은 화장을 보고 잠시 놀라기도 했지만 여학생에게 "별로 달라진 거 없는 거 같은데?"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숫대야가 등장했다. 여학생들은 본격적인 생얼 공개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남학생들이 손으로 클렌징폼의 거품을 내고 여학생들의 얼굴을 문지르기 시작했는데 그 손길이 마치 아기를 다루는 듯했다.
한 남학생은 장난치듯 이야기를 했지만 조심스러운 손길로 여사친 얼굴에 묻은 클렌징폼을 닦아냈다.
세수까지 마치고 여학생들이 자신의 생얼을 드러낸 뒤 "항상 쓰고 다녔던 가면을 벗어버린 느낌이야"라며 부끄러워하자 남학생은 "그래도 예뻐"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남사친이면 설렌다", "남사친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화장 안 한 얼굴도 예뻐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생 10명 중 6명은 평소에 화장을 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학생의 화장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이 많았으나 이제 청소년의 화장은 너무나 보편적인 것이 됐다.
설문 결과 여학생들은 주로 더 예뻐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화장을 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자아존중감이 높고 대인관계가 더욱더 원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