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화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고 깜빡이기까지 해요... 저만 이런 건가요?"

아이폰12의 불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 등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12의 화면 불량, 외관 흠집 등의 지적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폰12 사용자들은 아이폰12를 어두운 공간에서 밝기를 중간 이하로 설정하고 검은색 화면을 보면 회색빛으로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뿐만 아니라 화면이 깜빡이는 번개 현상이 생긴다는 누리꾼, 화면이 누런 오줌 현상이 생긴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디스플레이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화면의 한쪽이 붉은빛을 띠는 벚꽃 현상, 화면이 전체적으로 녹색 빛을 띠는 녹조 현상도 보고됐다.

심지어 화면과 본체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거나 모서리, 후면 등에 찍힌 흠집이 나 있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폰12는 아이폰11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곳에서 강한 빛을 받으며 사진을 찍으면 빛이 번지는 플레어 현상도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100만 원 넘게 주고 샀는데 이런 문제가 말이 되냐", "엄청 기대해서 그런지 더 짜증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애플 측은 사용자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아직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