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어후, 푸짐하다 푸짐해!"
최근 20대 여성 A씨는 남자친구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랑하는 그와 스킨십을 하는 도중 남자친구가 가슴을 만진 후 "어후, 푸짐하다. 푸짐해" 라는 말을 내뱉어 A씨를 여러 번 당황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가슴을 만지더니 푸짐하다는데 칭찬인가요? 모욕인가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 아래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먼저 "모욕이다"라고 주장한 이들은 대부분 여초 사이트 유저였다. 여성 누리꾼들은 좋은 단어 많은데 왜 하필 선택이 '푸짐'이라는 단어인지 모르겠다며 남자친구의 단어 선택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몸매에 '푸짐'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살쪘다는 등 부정적으로 들린다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상차림도 아니고 푸짐하다는 말이 듣기 거북하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
반면 "칭찬이다"라고 입을 모은 이들은 대부분 남성 유저들이었다. 이들은 어쨌든 몸매가 좋다는 거 아니냐며 좋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귀여운 드립이고, 기본적으로 칭찬이다"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어휘 선택을 하지 못해 그 표현이 어색했을 뿐 여자친구의 몸매에 만족하고 있다는 뜻 아니냐는 것이다.
한 여성은 자신의 경험을 들며 "나도 스킨십할 때 남자친구가 비슷한 말을 해준 적이 있는데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너무 웃기다", "뭔가 애매하다"라는 등 게시글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반응을 쏟아냈다.
흔히 남녀의 스킨십 과정에서 달콤한 말, 상대를 칭찬하는 말을 속삭이면 더욱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가 뒷받침되었을 때다.
아무리 좋은 의미에서 한 말이었어도 적절치 못한 표현은 상대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