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직장 생활, 여성이 더 불리하나요?" 군대 문제만큼 의견 갈리는 '남녀평등' 질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직장 생활이 여성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양성평등 제도가 속속 도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직장인 여성 10명 중 7명은 회사 생활이 남성보다 불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여성 직장인 300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은 회사생활 전반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71.0%)고 느끼고 있었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 81.0%가 여성 직장인에 대해 '차별 없다'고 답해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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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6일 SNS에는 위와 같은 질문이 등장해 수많은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먼저 불리하다고 생각한 이들은 "회사 내 승진으로 연결될 수 있는 주요 업무 배치 등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회사 자체에서 여성들은 출산·육아로 인해 업무 공백이 많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아예 승진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아무리 평등하다고 하지만 여성 업무 능력에 대한 편견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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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 이들은 "승진 기회가 많은 만큼 남성들은 하는 일이 훨씬 더 많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업무 능력도 능력이지만, 솔직히 남성들은 잡일이나 힘든 일도 해야 하고 야근 횟수도 더 많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은 육아휴직이나 심지어 생리휴가 등도 원할 때 쓸 수 있는데 남성들은 그런 게 없고 있어도 눈치 보인다"며 오히려 여성에 대한 복지가 더 좋다는 것을 강조했다.


물론 회사나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이 같은 논쟁은 양성평등에 대한 강조와 역 성차별 문제점이 대두되는 요즘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진다.


양측 모두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