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을이 무르익는 11월은 온갖 해산물들이 제철을 맞이하는 때다.
이때 먹는 해산물들은 살이 통통하게 올랐을 뿐만 아니라 그 맛도 일품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리비'가 아닐까 싶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추위와 허기로 가득한 저녁에 가리비 한 상에 소주 한 잔은 누구나가 갖고 있는 그림이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단맛이 일품인 가리비는 글루타민, 레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으면서 미네랄이 풍부해 살찔 걱정이 없다.
이런 가리비는 구이, 찜, 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최고는 석쇠 위에서 구워낸 가리비구이다.
불에 굽게 되면 그 쫄깃한 식감을 배가되고 담백함에 단맛이 베어 한 입만 먹어도 입안이 즐거워진다.
여기에 각종 야채와 치즈, 양념 등을 얹으면 그날 최고의 술안주가 된다.
추위에 약한 사람이라면 탕으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락모락 피어오른 김에 석인 고소한 냄새는 절로 술을 부른다.
부드럽게 익은 가리비 속살과 얼큰한 국물이면 곁들일 다른 음식은 필요 없다.
필요한 게 있다면 술을 주고 받아줄 절친과 두 사람이 함께 가리비를 즐기며 소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아닐까.
전화기를 들어 친구에게 제철 가리비에 소주 한잔 해보자고 연락해보자. 바쁜 일상에 치어 그대가 그리웠던 친구는 단번에 OK를 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