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홍대서 보자"는 친구 말에 뒷목 잡고 쓰러지는 '경기도민'들을 위한 '서울 약속장소 핫스팟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홍대에서 보자구...? 우리 집에서 거기까지 세 시간 걸려 친구야"


경기도민들은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최소 1시간으로 잡는다. 버스를 기다리고 지하철을 갈아타는 시간을 제대로 체크하기 어렵기에, 적어도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은 걸릴 거라는 예상을 하고 집을 나선다.


이렇게나 성실한 경기도민들과 달리 서울에 사는 친구들은 도무지 서울 밖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집과 가까운 역을 무작정 말해 경기도민 친구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경기도 면적은 1만192.5㎢다. 605.2 km2인 서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넓다는 뜻이다. 무작정 "강남에서 보자", "홍대에서 보자"라고 외치면 경기도에 사는 친구는 3시간을 지하철 안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약속 장소를 잡는 문제로 늘 고통받는 가련한 경기도민을 위해 한 누리꾼이 '경기도민들 구역별 서울 약속 잡기 좋은 핫스팟'들을 공유했으니 참고해보자. 대부분 유흥가에 속해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에도 좋다.



사진=인사이트


먼저 고양, 일산, 김포 등 경기 서북부에 사는 경기도민은 광역버스와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가 있는 '홍대입구역이나 영등포, 광화문역'이 방문하기 편하다. 광화문역은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3호선인 '종로3가역'과도 연결돼 있어 이동이 편하다.


다음으로 부천, 시흥, 인천 등 경기 서남부에 사는 이들은 1호선이 있는 '영등포역'이나 역시 1호선과 인접한 '종로3가역'에서 약속을 잡으면 이동이 편하다.


부천 상동, 인천 계양구, 서구 쪽의 경우 경인고속도로 경유하는 광역버스가 있는 '홍대입구역' 쪽이 좋다.



사진=인사이트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에 거주한다면 역시 광역버스가 있는 '사당역이나 강남역'이 딱이다.


성남, 용인 등 경기 동남부 쪽은 신분당선이 있는 '강남' 일대를 추천한다. 광역버스도 비교적 잘 되어 있다.


경기 북동부에 위치한 남양주, 하남 등에 산다면 '잠실'이 버스로 이동하기 편하다. '건대입구역'도 비교적 편하니 참고하자. 의정부 등 경기 북부는 '노원'이나 '종로 3가'가 지하철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제 무조건 '홍대입구역'에서 만나자는 서울 친구에게 이 기사를 보여주며 당당히(?) 약속 장소를 먼저 정해주자. 적어도 2시간 동안 지하철과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며 시간을 죽일 일은 줄어들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