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70대 여성 사망…전국 11명째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의식 불명에 빠진 7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입력 2020-10-22 0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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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의식 불명에 빠진 7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진 11번째 사례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 씨가 숨졌다.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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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로 의식을 잃었다.


이후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유족 측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갈 때도 건강한 상태였다"라며 "매년 백신을 맞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20일에도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고 숨졌다. 해당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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