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는 하지만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추석을 앞두고 방역 당국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에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많았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에버랜드 근황'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용인 에버랜드의 정문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몇몇 시민들은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유모차를 끄는 시민도 보인다. 빼곡히 줄을 선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실제 에버랜드 앱을 통해 주요 어트랙션의 대기 시간을 확인해본 결과 사파리월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130분을 기다려야 한다.
T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인기 어트렉션은 70분가량이 소요되며 다른 것들도 보통 30~50분 사이의 대기시간을 보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로 위험한데 애들을 사지로 끌고 가네", "코로나 종식은 없을 듯", "집에 좀 있지"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8월 말에 최고점,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런 추세의 가장 큰 변곡점은 바로 추석 연휴"라고 했다.
윤 반장은 "추석 연휴에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연휴가 끝난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연휴에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