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 노인 등은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들은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매일 술을 먹는 '알코올 의존증' 사람들도 앞서 언급한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이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몸속 면역체계가 저하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랜 기간 술을 마시면 체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 양과 항체 생성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낮아 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잦다.
하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건강관리에 소홀하다.
최근 음주량이 많은 고위험 음주군일수록 독감 예방접종률이 감소한다는 국내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실제 고려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연구팀의 '한국에서의 음주를 중심으로 한 독감 백신 접종 영향 요인'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독감 예방백신 접종률이 떨어졌다.
이는 술을 마시는 사람일수록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관련 장애는 만성질환의 일종으로 정상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 감염의 빈도가 잦다"며 "특히 독감 등이 유행하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예방접종을 통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