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TV에서 우연히 희귀병을 앓아 머리가 다 빠진 또래 친구들을 본 어린 소녀는 마음이 아팠다.
소녀는 문득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친구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녀는 난생처음 엄마 손을 잡고 미용실에 가 이 때껏 길러온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 01은 아픈 친구들을 돕기 위해 평생 길러 온 머리카락을 기부한 3살 소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3살인 루시(Lucy)는 우연히 TV에서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빠진 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보게 됐다.
민머리를 한 또래의 친구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 소녀는 엄마에게 "나 친구들을 위해 내 머리를 좀 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소녀의 엄마는 딸을 미용실에 데리고 갔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머리를 길게 자라온 루시는 미용실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용실에 도착한 루시는 의젓하게 앉아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겼다.
루시는 3년 넘게 길러온 32cm가 넘는 머리카락을 망설임 없이 단숨에 잘랐다.
하지만 이제껏 길러온 머리를 자른 것이 아쉬운지 입을 꾹 다물고 자른 머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했는지 루시는 미용사에게 웨이브를 넣어달라는 요청을 해 엄마와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루시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루시의 순수하고 고운 마음씨에 크게 감동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