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한 달 새 네 개의 태풍을 맞은 한반도에 유해 가스가 몰려올 전망이다.
중국발(發) 유해 가스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어서다. 초가을을 맞아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 애플리케이션 윈디에 따르면 중국발 유해가스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유입돼 밤부터 농도가 높아지겠다.
유입되는 가스는 이산화질소(NO₂)다. 이산화질소는 초미세먼지(PM2.5)와 함께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불린다.
인간의 호흡기를 손상시키고,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일으킨다. 주로 배기가스에 포함돼 있으며,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산화질소는 수도권 일대와 충남, 전남을 시작으로, 강원 영서까지 퍼질 전망이다. 특히 9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에서는 농도가 90㎍/㎥까지 치솟는 곳도 있겠다.
이산화질소는 9일 오전을 전후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하다고 밤사이 창문을 열어놔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9일엔 미세먼지도 일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내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와 추가로 유입되면서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울산·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호남권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