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바비·마이삭 완벽하게 예측했던 기상청이 이번엔 태풍 하이선 예상경로를 틀었다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동안 예보가 계속 빗나가 '오보청' 오명에 시달렸던 기상청이 다시 체면을 살리고 있다.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예측하면서부터다.


이번에는 기상청이 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 경로를 틀어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5일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 9시경 부산 남남동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근접해 오후에는 강릉 북북동쪽 약 150㎞ 부근 해상 인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해외 기상관측기관 예측 경로


당초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북태평양 고기압과 서쪽의 신선하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동쪽으로 더 이동해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동쪽에 있는 고기압이 북서진하며 우리나라에 접근하고 있고 우리나라 부근 서쪽의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에 하이선이 영향을 크게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하이선은 서쪽으로 이동이 저지되고 동쪽으로 더 이동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하이선은 우리나라에 완전히 상륙하지 않고 7일 경상·동해안을 스쳐 북진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보는 가장 가능성이 큰 경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태풍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면 기상청의 예상이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느리게 약화할 경우에는 틀릴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기상청 예상 경로는 홍콩,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동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과연 한국 기상청이 유일하게 태풍 하이선의 경로를 정확히 예측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